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솝 우화/목록 (문단 편집) === 어리석은 믿음 === 어느 무더운 여름날, 잘 먹지 못해 비쩍 마른 [[강아지]] 한 마리가 [[목장]] 울타리에 기대어 졸고 있었다. 그 때 어디선가 사나운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허연 이빨을 드러내며 강아지에게 달려들었다. >늑대: 배고팠던 참에 잘됐군! >강아지: 에구머니나, 늑대님, 제발 불쌍한 절 잡아먹지 마세요! >늑대: (금방이라도 강아지를 잡아먹을 기세로)안 돼! 난 지금 배가 너무나 고파서 그런 소리조차도 듣기 싫어! 그런데 웬일로 '''궁하면 통한다'''더니, 강아지는 침착하기만 했다. >강아지: 아이고, 늑대님. 제 몸을 먼저 보시지요. 야위어 [[뼈]]만 남아 볼품이 없잖아요. 지금 잡아먹으면 당신 배를 채우지도 못하고 [[뼈]]가 목에 걸릴지도 몰라요. 그러니 제가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을 찌우겠어요. 그때 잡아먹으면 더 맛좋은 먹이가 될 거요. >늑대: (그럴듯하다 생각하며) 좋아, 한 달 후에 다시 오겠다. 한 달 후에 다시 올 거니까 그 때까지 열심히 먹어서 살을 통통하게 찌워놓거라! >강아지: 아무렴, 그렇게 하고말고요! 늑대는 강아지를 뒤로하고 돌아섰다. 한 달 후, 늑대는 어김없이 나타났다. 그런데 과연 강아지가 늑대에게 얌전히 잡혀서 늑대의 배를 채워 주었을까? 아니다. 강아지는 늑대가 올 날이 되자 아침 일찍 [[지붕]] 위로 올라갔다. 늑대는 지붕 위의 강아지를 보고 소리쳤다. >늑대: 이봐, 한 달이 지났으니 빨리 내려와서 내 밥이 돼야지. 한 달 전 약속을 벌써 잊은 거니? >강아지: 잊을 리가 있나요? 하지만 다음번에 당신이 또 땅 위에서 잠든 날 발견하면 그 때는 절대 기다리지 마세요. '''손 안에 든 새를 놓아 버리면 다시는 잡을 수 없다'''는 법이거든요? >늑대: 뭐라고? 이런 못된 녀석! 당장 내려오지 못해? >강아지: 못된 녀석이라뇨? 그보다 당신이 멍청하신 거죠. 이렇게 늑대와 강아지가 실랑이를 벌이는 걸 본 농부가 집에서 뛰어나왔다. >농부: 어이쿠, 늑대가 우리 강아지를 넘보는구나! 어디 맛 좀 봐라. 농부는 몽둥이를 들고 늑대를 소리나게 마구 때려잡았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